[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이랜드그룹이 중국 스포츠 브랜드 ‘엑스텝(Xtep)’을 운영하는 엑스텝인터내셔널홀딩스(이하 엑스텝)와 ‘케이스위스(K·SWISS)’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2억6000만 달러(한화 3000억원)이며 오는 8월 매각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매각으로 이랜드는 부채비율을 줄여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게 됐다. 재무비율은 160% 수준까지 낮아질 예정이다.
이윤주 이랜드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딜을 통해 이랜드는 자본 건실화를 완성하고 중국 엑스텝은 새로운 성장 기회를 얻어 서로 윈윈 구조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케이스위스가 2지난 009년부터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부츠 브랜드 ‘팔라디움(palladium)’ 합작사를 설립, 중국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합작사 지분 비율은 이랜드 51%, 엑스텝 49%다.
엑스텝 역시 이번 인수로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