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제주항공은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928억원, 영업이익 569억원, 당기순이익 42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3%, 22.7%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14.0% 증가했다. 이에 영업이익률은 14.4%로 0.6%포인트 떨어졌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경쟁사 대비 지속적이고 선제적 기단확대 ▲겨울 성수기 시즌 일본·동남아 노선 위주의 노선 운용 ▲노선 확대에 따른 항공기 가동률 향상 ▲정비비, 리스료 등 고정비용 분산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제주항공은 2분기 중국 운수권 획득을 비롯해 제트스타와의 한국-호주간 공동운항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공급이 가능해진 만큼 새로운 여행수요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인천공항 전용 라운지 오픈, 뉴클래스 도입 등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시장으로부터 끊임없이 제기되는 수요급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며 “향후 유가나 환율 등 외부 변수들에 의한 등락은 있겠으나 경쟁사 대비 월등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모델의 안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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