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최저임금 인상 피해 대책 선행돼야”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최저임금 인상 피해 대책 선행돼야”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05.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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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최저임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최저임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의 피해에 대한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승재 회장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급격한 인상에 대해 대부분 업소가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 사지로 내몰 경우 투쟁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최저임금 인상이 번복될 경우, 정부는 소상공인들의 분노에 직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오는  2020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동결에 앞서 규모별 차등화 등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순종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은 “연합회는 동결을 주장하지 않았으며, 경직된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취약근로자를 동반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규모별 최저임금 차등적용에 대한 권고안을 의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력지원에 관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정부가 늘리는 공공일자리와 관련해 단순 비숙련근로자로는 일손이 부족하니 이에 대한 인력지원대책을 요청하려는 것”이라며 “취약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알면서도 기다리는 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소상공인 생존에 대한 종합대책을 최저임금위원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특히 규모에 따른 최저임금 차등적용이 어려울 경우 취약소상공인에 대한 요건 완화도 고려하고 있다.

이에 연합회는 전국단위의 근로자와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최저임금 적정성과 관련한 통계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30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승재 회장은 이와 관련해 “대부분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심정은 IMF당시보다 심각하다는 것이고, OECD에서도 최저임금 인상 완화를 권고하고 있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문제 해결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거듭 이야기했지만 이와 관련해 국회와 정치권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수 많은 최저임금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제대로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들은 현행 그대로인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에 실망하고 있다”면서 “종합대책이 선행되고 취약소상공인을 위한 실질대책이 병행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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