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2030, 취업은 ‘필수’ 결혼은 ‘선택’
[이지 보고서] 2030, 취업은 ‘필수’ 결혼은 ‘선택’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06.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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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2030세대는 취업과 내 집 마련, 자가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결혼이나 자녀 출산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20~30대 성인남녀 1142명을 대상으로 ‘2030세대의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취업 ▲내 집 마련 ▲자가용 보유 ▲결혼 ▲자녀출산의 5가지 요인에 대해 ‘반드시 해야 한다’와 ‘안 해도 된다’는 보기문항의 2점 척도로 조사됐다.

먼저 ‘취업’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답변이 86.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취업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중에는 ‘돈을 벌려면 취업을 해야 한다’는 답변이 71.2%(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을 통해 스스로 발전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기 때문(42.7%)’이며 ‘일을 하면서 자아실현을 할 수 있기 때문에(25.7%)’ 취업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취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자는 13.7%로 나타났다. 이처럼 생각하는 이유 중에는 ‘하고 싶은 일이 취업해서 하루 8시간 근무하는 일이 아니라면 취업하지 않아도 된다(45.5%)’거나 ‘돈은 필요할 때만 벌면 되기 때문에 굳이 취업하지 않아도 된다(39.1%)’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내 집 마련’과 ‘자가용 보유’에 대해서도 ‘반드시 해야 한다’는 답변이 각 66.3%, 65.1%로 과반수이상으로 높았다.

그래픽=잡코리아,알바몬
그래픽=잡코리아,알바몬

내 집(본인 또는 배우자 소유의 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에는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이밖에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59.8%)’ 내 집 마련을 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내 집 마련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 중에는 ‘높은 이자를 내면서 대출을 받아 내 집 을 마련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답변이 71.9%(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반면 ‘결혼’에 대해서는 ‘안 해도 된다’는 응답자가 71.7%로 많았다. 또한 ‘자녀출산’에 대해서도 ‘안 해도 된다’는 응답자가 57.4%로 절반이상으로 많았다.

특히 현재 미혼상태인 응답자 10명중 약 4명 정도인 38.3%는 ‘앞으로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라 답하기도 했다. 또 현재 자녀가 없는 응답자 중에도 39.6%는 ‘향후 자녀출산을 하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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