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굵직한 기업 호재, 평택·원주 등 산업도시 부동산 가치 급등
[이지 부동산] 굵직한 기업 호재, 평택·원주 등 산업도시 부동산 가치 급등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6.11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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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롯데캐슬 페라즈 스카이 석경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이천 롯데캐슬 페라즈 스카이 석경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특정 산업을 경제 기반으로 둔 지역들이 최근 기업의 추가 투자, 대규모 사업 수주 등에 힘입어 지역 경제 활성과 더불어 부동산 시장까지 큰 호황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산업기반 도시에서 기업이 지역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막대하다. 막대한 고용 창출로 인해 경제활동이 활발한 20~40대 젊은 인구가 대거 유입돼 지역 경제를 크게 활성화시켜서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고용 인력이 많고 소득 수준도 높아 이같은 효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이들 기업에 호재가 더해져 지역의 분위기가 크게 상승한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가 대표적인 예. 삼성전자가 고덕신도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라인을 조성하겠다고 밝히고 지난 2017년 공장 가동에 돌입하자 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궈졌다.

실제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트럴’은 84.09대 1로 1순위 청약이 마감됐고 ▲평택 고덕파라곤 49.39대 1 ▲평택 고덕 신안인스빌 시그니처 30.87대 1 ▲고덕신도시 자연&자이 28.77대 1 등이 좋은 성적으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이는 평택 내 타 지역 단지들이 3대 1 경쟁률을 넘지 못한 것과 구분되는 모습이다.

지방에서도 이같은 사례가 나타난다. 강원도 원주기업도시는 도시 조성 초기인 2017년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48개 필지 분양에 13만9977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291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분양한 아파트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 역시 최고경쟁률 18.71대 1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관광공사 등 굵직한 공공기관을 비롯해 여러 기업이 들어서는 원주기업도시의 미래가치 기대감에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평가된다는 설명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기업을 지역 경제의 근간으로 두는 산업도시에서 이들 기업의 공장 증설, 수주 등 호재는 부동산 시장의 가치도 상승시키는 요소”라며 “특히 대기업이 위치한 산업기반도시는 기업의 호황과 함께 그 가치가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경기 이천시, 경남 거제시, 인천 송도 등도 기업 호재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시는 SK하이닉스가 10년간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히면서 큰 지역 호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장인 ‘M16’ 공장 증설을 위해 인근에 위치한 현대엘리베이터 부지 매입을 이미 완료했다. 더욱이 전력 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향후 열병합 발전소까지 짓겠다고 밝혀 꾸준히 이어지는 경제활성화 및 인구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이달 이천시 안흥동 266-2번지 일원에 ‘이천 롯데캐슬 페라즈 스카이’가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아파트 299가구, 오피스텔 180실의 총 479가구로 조성되며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으로 구성된다.

거제에서는 해양복합신도시 ‘빅아일랜드’ 조성사업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한동안 침체기를 겪던 한국 조선업이 지난해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에서 약 44%의 점유율로 7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하는 등 지역경제 부활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거제의 부동산 시장도 상승 곡선을 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곳에 대림산업이 공급하는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아파트가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4층 7개동 전용 79~98㎡로 10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송도에서는 이달 중 ‘송도 AT센터’가 분양 예정이다. 주식회사 에이티가 시행하며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송도 AT센터는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오피스,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조성된다.

송도의 경우 프라임급 랜드마크 외관의 송도 AT센터 공급으로 지역 내 상징성 및 집적화에 따른 지식산업센터와 연구시설 등 업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셀트리온은 송도를 포함해 오는 2030년까지 바이오와 케미컬(화학) 의약품 산업에 40조원 투자 및 11만여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혀 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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