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공기업 직원 수가 지난해보다 늘었다. 연봉은 한국마사회가 9209만원으로 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6개 공기업(시장형+준시장형)의 2018년 경영공시 자료 중 정규직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공기업 36 곳의 정규직 직원 수는 총 13만99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12만6331명) 3.7% 늘었다.
조사 대상 중 직원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철도공사 2만8387명이었다. 한국전력공사(2만1985명), 한국수력원자력(1만2055명), 한국토지주택공사(8671명), 한국도로공사(5981명)가 뒤를 이었다.
직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도 한국철도공사였다. 한국철도공사는 직원이 1년 새 871명 증가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645명), 한국전력공사(439명), 한전KDN(435명), 한국수자원공사(365명)도 증가폭이 컸다.
반면 직원이 감소한 기업은 대한석탄공사(-256명), 강원랜드(-227명), 한국전력기술(-6명) 등 3곳이다.
한편 지난해 기준 정규직 직원 1인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공기업은 한국마사회(9209만원) 이었다.
다음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9048만원)와 한국전력기술(9011만원)도 정규직 직원 평균 급여가 9000만원 이상이다.
성별로는 남자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인천국제공항공사(9535만원)가 가장 높았고 여자 직원은 한국조폐공사(8303만원)가 가장 높았다.
직원 근속연구가 가장 긴 기업은 대한석탄공사로 평균 22.7년에 달했다. 한국조폐공사(21.3년)와 한국철도공사(20.0년)도 평균 근속연수가 20년을 넘었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18.1년), 한국토지주택공사(17.7년), 한국전력기술(17.6년)순으로 근속연수가 길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