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격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5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가격은 1억7840만원으로 전월(1억8003만원) 보다 0.11%포인트 떨어졌다.
오피스텔 매매가는 지난 1월 1억7855만원을 시작으로 ▲2월 1억7836만원 ▲3월 1억7819만원 ▲4월 1억7803만원 ▲5월 1억7784만원 등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2억2646만원으로 전월 대비 0.06% 감소했다. 또 권역별로는 강남과 서초, 송파, 강동 등 동남권이 0.17% 줄어들면서 낙폭이 가장 컸다. ▲동북권(성동, 광진, 동대문, 중랑, 성북, 강북, 도봉, 노원) ▲서남권(양천, 강서, 구로, 영등포, 동작, 관악)은 각각 0.06%, 0.03% 감소했다.
반면 은평, 서대문, 마포 등 서북권과 종로, 중구, 용산 등 도심권은 각각 0.08%, 0.05% 증가했다.
이밖에 경기(-0.14%)와 인천(-0.05%) 지역도 하락세를 나타내며 수도권 지역은 1억9190만원으로 전월(1억9206만원) 보다 0.09% 감소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오피스텔의 공급량이 증가해 임대료가 떨어졌다. 이는 오피스텔 임대수익 감소로 이어져 매매가격이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입지가 좋고 상품이 차별화된 오피스텔은 여전히 매매가격과 임대수요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오피스텔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