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금융당국, ‘조선·자동차 분야’ 3조5000억 투입
[이지 보고서] 금융당국, ‘조선·자동차 분야’ 3조5000억 투입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6.27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금융당국은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2조5000억원 규모의 저리 특별자금을 투입한다. 1조원의 시설자금대출도 오는 7월부터 시중은행을 통해 공급한다. 

27일 금융위원회는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의 확산을 위한 울산·경남 지역현장간담회’를 갖고, 조선·자동차 특별운영자금 운영 등 주력산업 금융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먼저 산업은행은 자동차‧조선업 등 주력산업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운영자금을 투입한다. 그동안은  시설자금 지원에 초점을 맞췄지만 유동성이 부족해 운영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자금은 총 2조5000억원 규모로 공급되며 중견기업은 1곳 당 70억원, 중소기업은 50억원 한도 내에서 대출해준다. 

대출금리는 기본 0.8%포인트 우대하며 자동차‧조선‧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4대 주력산업은  0.2%포인트 추가 우대해 준다. 

산업은행이나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시설자금 지원은 시중은행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은 7월부터 1조원 규모의 시설투자 특별온렌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온렌딩은 산은의 저리자금을 시중은행 등을 통해 중소기업 등에 공급하는 제도다.

업체별 300억원, 건당 150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최대 0.45%포인트 금리로 우대받을 수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민간 전문가가 경영진단 컨설팅을 통해 경영개선계획을 마련하고 기존 보증의 만기연장‧보증료 인하‧신규자금 전액 보증 등을 제공한다. 

우선 올해 60곳 기업에 시범 운영한 후 2020년부터 5년간 700곳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이미 실시 중인 주력산업 지원 프로그램은 업그레이드 해서 운영된다. 

조선기자재업체를 대상으로 제작금융 상생보증제도는 지원대상을 조선기자재업체에서 조선사와 수주계약이 있는 모든 업체로 확대하고 보증한도도 기업당 30억원에서 70억원으로 높였다. 

중소조선사 RG(선수금환급보증) 보증 한도는 7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2배 이상 상향한다. 

중소·중견 자동차부품업체의 회사채발행 지원을 위한 프라이머리 CBO(P-CBO)는 올해 3500억원에서 5000억원 규모로 늘린다. 지원대상도 자동차 부품산업에서 자동차산업 연관 업종으로 확대하고 회사가 부담하는 발행비용은 최대 0.2%포인트 인하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주력산업을 포함한 제조업이 고부가 가치화되고 대한민국이 ‘4대 제조강국’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금융 부문에서 기업의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