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돋보기] 스낵시장 ‘농심‧오리온’ 2강 체제 구축…크라운·롯데·해태, 치열한 순위 다툼
[이지 돋보기] 스낵시장 ‘농심‧오리온’ 2강 체제 구축…크라운·롯데·해태, 치열한 순위 다툼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07.09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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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농심이 스낵 시장을 독주하고 있다. 시장점유율만 25.57%다.

오리온은 이른바 ‘칩 삼총사(포카칩·꼬북칩·스윙칩)’를 앞세워 2위에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농심과 오리온의 2강 체제가 구축된 가운데 크라운·롯데·해태제과 등이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9일 이지경제가 식품산업통계정보 ‘2018년 스낵 과자 품목별 소매점 매출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누적 매출액은 총 1조4084억원으로 전년 1조3611억원보다 3.47%(473억원) 늘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3513억원(6.31%↑) ▲2분기 3575억원(6.95%↑) ▲3분기 3566억원(1.73%↑) ▲4분기 3430억원(0.82%↓) 등이다.

제조사별로 보면 농심은 지난해 매출 3601억원, 시장점유율 25.57%로 왕좌의 자리를 굳혔다. 매출은 전년(3476억원) 대비 3.58%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0.03%포인트 상승했다.

오리온은 2937억원(2위)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2620억원) 대비 12.08% 늘어난 수치다. 5강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다. 이에 시장점유율도 전년 대비 1.6%포인트 오른 20.85%다.

3위는 크라운이다. 1726억원의 매출을 거수했다. 전년(1677억원) 대비 2.91%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12.26%(0.06%↓)를 기록했다.

이어 4위 롯데는 전년 1639억원에서 3.69%(60억원) 증가한 16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12.04%에서 12.06%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마지막으로 5위 해태는 매출 1521억원, 시장점유율 10.80%로 상위 5개사 중 유일하게 매출액이 6.85%(112억원) 감소했다. 시장점유율도 전년 12.00% 대비 1.2%포인트 떨어졌다.

스토어브랜드를 제외한 브랜드별 매출액 탑5는 ▲롯데 ‘꼬깔콘(894억원)’ ▲농심 ‘새우깡(807억원)’ ▲오리온 ‘포카칩(693억원)’ ▲농심켈로그 ‘프링글스(592억원)’ ▲오리온 ‘오징어땅콩(516억원) 등이다.

유통채널별 판매 비중은 편의점이 우세했다. 유통채널별 스낵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편의점(29.72%)→할인점(21.36%)→독립슈퍼(18.23%)→체인슈퍼(16.30%)→일반식품(14.13%)→백화점(0.23%) 순이다.

주춤

올 1분기 실적은 주춤한 모양새다. 총매출액은 3414억원. 전년 동기(3513억원) 대비 2.80% 줄었다. 직전 분기(3430억원) 대비로는 0.44% 소폭 감소했다.

제조사별로 보면 농심은 매출 894억원, 시장점유율 26.19%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8%(8억원) 줄고, 직전 분기 대비 2.63%(22억원) 늘어난 수치다.

오리온은 70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0.54% 소폭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6억원(2.22%) 줄었다. 시장점유율은 20.79%다.

크라운과 롯데, 해태의 올 1분기 매출액은 각각 442억원, 401억원, 373억원이다. 시장점유율은 각각 12.95%, 11.76%, 10.93%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크라운만 2.33% 증가했고, 롯데(0.67%↓)와 해태(10.77%↓)는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크라운(2.72%↑)과 해태(1.14%↑)는 늘고 롯데(2.81↓)는 줄었다.

올해 1분기 가장 많이 팔린 스낵은 매출 209억원, 시장점유율 6.14%를 기록한 농심 ‘새우깡’이다. 9억원의 격차로 롯데 ‘꼬깔콘(200억원)’이 2위에 링크됐다. 시장점유율은 5.87%다.

3위와 4위는 지난해 누적과 동일하게 오리온 ‘포카칩(161억원)’, 농심켈로그 ‘프링글스(148억원)’가 이름 올렸다. 시장점유율은 각각 4.73%, 4.34%다.

5위는 해태의 ‘맛동산’이다. 매출액 140억원, 시장점유율 4.10%를 기록했다.

유통채널별 판매 비중은 편의점이 가장 높았다. 1분기 유통채널별 스낵 판매 비중은 편의점(29.50%)→할인점(21.90%)→독립슈퍼(18.13%)→체인슈퍼(16.31%)→일반식품(13.91%)→백화점(0.22%) 순이었다.

한편 주요 제조사는 소비자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상헌 농심 스낵 마케팅팀장은 “농심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새우깡, 꿀꽈배기, 양파링 등 주력 브랜드의 지속적인 리프레시 전략을 통해 관심을 유도하고 다양한 재미 요소(fun)를 결합한 제품으로 젊은 층에 어필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시장 확대에도 일조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효준 오리온 스낵 마케팅팀장은 “오리온은 2017년 국내 최초 네겹 스낵 꼬북칩, 지난해 소비자 요청으로 재출시한 태양의 맛 썬, 2019년 가성비 높은 실속 스낵 치킨팝, 섬섬옥수수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히트 스낵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여름 시즌을 맞아 맥주와 스낵을 연계한 ‘과맥(과자+맥주)’ 마케팅을 적극 펼치는 한편, 햇감자로 만든 한정판 포카칩을 선보이는 등 기존 인기 브랜드의 신제품을 출시해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움을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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