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돋보기] 커피 시장, 동서식품‧롯데칠성음료 양강 체제…‘맥심‧칸타타‧바리스타룰스’ 매출 Top 3
[이지 돋보기] 커피 시장, 동서식품‧롯데칠성음료 양강 체제…‘맥심‧칸타타‧바리스타룰스’ 매출 Top 3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07.17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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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동서식품과 롯데칠성음료가 커피(액상·인스턴트·조제) 시장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그 뒤를 매일유업과 커피 프랜차이즈가 맹추격 중이다.

동서식품은 인스턴트와 제조 커피 부문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부동의 강자다. 반면 액상 커피는 유독 약한 모습이다. 롯데칠성음료의 ‘칸타타’와 ‘레쓰비’가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다. 또 매일유업 등 유제품 기업과 커피 프랜차이즈의 진출이 활발하다.

전체 커피 시장에서 액상 커피가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육박한다. 이에 동서식품과 롯데칠성음료의 2파전 양상으로 흐르는 형국이다.

17일 이지경제가 식품산업통계정보 ‘2019년 1분기 커피(액상·인스턴트·조제) 브랜드별 소매점 매출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누적 매출액은 5571억원이다. 전년 동기(5576억원) 대비 0.09% 소폭 줄었다. 직전 분기(5990억원)와 비교해서는 7.00%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액상 커피는 2706억원의 매출을 거수했다. 전년 동기(2506억원) 대비 7.98%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3206억원)와 비교하면 15.59% 줄어든 수치다.

▲인스턴트커피는 1분기 607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640억원 보다 5.08% 감소했다. 직전 분기(562억원)보다는 8.09% 증가했다.

▲조제 커피는 전년 동기 2429억원 대비 7.12% 줄어든 22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직전 분기(2222억원)와 비교하면 1.54% 늘었다.

올 1분기 기준 커피 부문별 시장점유율은 ▲액상 커피 48.58% ▲인스턴트커피 10.90% ▲조제 커피 40.50% 등이다.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먼저 액상 커피는 롯데칠성음료가 1위다. 매출액 744억원. 전년 동기(668억원) 대비 11.37% 늘었다. 직전 분기(852억원)와 비교하면 12.64% 줄어든 수치다.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26.66%에서 27.50%로 0.84%포인트 상승했다.

동서식품이 475억원으로 2위다. 같은 기간(413억원) 대비 14.98% 증가했다. 직전 분기(582억원)와 비교해서는 18.39% 감소했다. 시장점유율은 1분기 기준 1.07%포인트 상승한 17.55%를 기록했다.

이어 매일유업 459억원(전년 동기 대비 0.02%↑), CCB 264억원(9.72%↓), 남양유업 185억원(8.47%↑) 순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일유업(505억원, 8.94%↓), CCB(319억원, 17.23%↓), 남양유업(244억원, 24.32%↓) 등으로 3사 모두 감소했다. 시장점유율은 각각 16.99%, 9.76%, 6.84% 등을 기록했다.

장악

인스턴트·조제 커피 부문은 동서식품이 부동의 1위다. 시장점유율만 83.23%에 달한다.

동서식품의 올 1분기 인스턴트커피 매출은 전년 동기(498억원) 대비 2.35% 감소한 487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450억원)와 비교하면 8.17%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80.16%로 전년 동기 대비 2.24%포인트 상승했다.

2위는 시장점유율 11.36%(1.82%↓)의 롯데네슬레다. 매출액은 69억원. 전년 동기 대비 18.17% 감소했고, 직전 분기 대비 11.87% 증가한 수치다.

이디야는 13억원의 매출로 3위, 2.2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39% 늘었다. 직전 분기(11억원) 대비로는 16.62% 증가했다.

이어 남양유업 11억원(10.17%↓), 스토아브랜드 6억원(12.40%↓)으로 4위, 5위에 링크됐다. 시장점유율은 각각 1.88%, 1.11%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남양유업은 11.78% 늘었고 스토아브랜드는 17.51% 줄었다.

동서식품의 1분기 조제 커피 매출액은 1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2053억원 대비 5.14% 감소했다. 직전 분기(1907억원)보다는 2.13% 증가한 수치다. 시장점유율은 84.50%에서 86.31%로 1.81% 증가했다.

2위는 남양유업이 이름 올렸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41% 감소한 189억원이다. 직전 분기(188억원)와 비교하면 0.57%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0.31% 하락한 8.39%를 기록했다.

이어 롯데네슬레 84억원, 스토아브랜드 8억원, 씨즈커피코리아 6억원 순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롯데네슬레 6.14%, 스토아브랜드 6.62% , 씨즈커피코리아 6.59% 등 3사 모두 감소했다. 시장점유율은 각각 3.72%(1.38%↓), 0.36%(0.06%↓), 0.28%(0.06%↓)로 집계됐다.

맥심

커피(액상·인스턴트·조제)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올 1분기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동서식품의 조제 커피 ‘맥심’이 차지했다. 매출액은 1820억원. 전체 매출 가운데 32.66%의 비중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81억원(4.30%) 감소했다.

2위는 전체 매출액 중 7.97%(444억원)의 비중을 차지한 롯데칠성음료의 액상 커피 ‘칸타타’가 이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357억원) 대비 24.10% 증가했다.

3위는 동서식품 액상 커피 ‘맥심 티오피’다. 전체 매출액의 7.86%다. 전년 동기 대비 18.71% 증가한 4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일유업 액상 커피 ‘바리스타룰스’, 동서식품 인스턴트커피 ‘맥심 카누’가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은 각각 6.16%, 6.04%다. 매출은 343억원, 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감소, 1.14% 증가했다.

유통채널별 판매 비중은 액상 커피는 편의점, 인스턴트커피·조제 커피는 할인점이 가장 높았다.

1분기 유통채널별 액상 커피 판매 비중은 편의점(73.57%)→일반식품(9.35%)→독립슈퍼(6.07%)→할인점(6.00%)→체인슈퍼(4.81%)→백화점(0.17%) 순이었다.

인스턴트커피는 할인점(52.18%)→체인슈퍼(20.49%)→독립슈퍼(18.27%)→일반식품(5.13%)→편의점(3.18%)→백화점(0.71%) 순으로 판매 비중이 높았다.

조제 커피 부문도 할인점(38.51%)→체인슈퍼(23.64%)→독립슈퍼(21.88%)→일반식품(9.63%)→편의점(5.99%)→백화점(0.32%)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조사는 제품 라인업 확대, 용량 다변화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최경택 동서식품 홍보팀 팀장은 “인스턴트, 조제 커피와 더불어 액상 커피 시장 선점을 위해 주력인 ‘맥심 티오피’ 라인업 확대와 용량 다양화 등을 통해 세분화된 소비자 입맛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라면서 “이와 함께 젊은 세대들에게 맥심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자 카카오프렌즈와의 콜라보레이션, 모카 라디오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현중 롯데칠성음료 홍보팀 매니저는 “대용량 RTD(Ready To Drink) 커피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지난해 4월에 선보인 500㎖ 용량의 ‘칸타타 콘트라베이스’도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판매 1600만개를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용비(가격대비용량)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군 확대, 마케팅 활동 강화로 국내 대용량 RTD 커피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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