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 경기도·5대광역시와 더 벌어져…각각 5억, 6억 차이
[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 경기도·5대광역시와 더 벌어져…각각 5억, 6억 차이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7.17 11: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과 경기도·5대광역시 간의 아파트 중위가격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현황을 살펴본 결과, 최근 1~2년새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대폭 높아지면서 지난달 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 중위가격 격차가 5억원대, 5대광역시는 6억원대 차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불과 3년 만에 2배 가까이 격차나 벌어진 것이다. 지난 2016년 6월 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 중위가격 격차는 2억5000만원 수준이었고 5대 광역시는 3억2000만원의 차이를 보인 바 있다.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7억원을 돌파했고 올 6월에는 1억4000만원이 상승한 8억4000만원을 기록하면서 18개월 만에 18.80%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경기도는 5.81% 상승, 5대광역시는 0.12% 하락했다.

그래프=경제만랩
그래프=경제만랩

더욱이 앞으로 서울과 경기도, 5대광역시 아파트 가격격차가 좁혀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를 기정사실화하면서 분양가를 낮추려고 하지만 분양가가 낮아짐으로 인해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룬다면 공급 부족의 여파로 서울 아파트는 희소성이 높아질 것이고 이에 따른 가격상승이 이뤄질 수 있어서다.

반면 지방 주택시장의 경우 새 아파트 물량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인구 정체의 문제로 인해 미분양 아파트가 쌓일 수 있어 서울 아파트와의 가격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서울은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많고 다양한 개발호재로 인해 미래가치도 높은 편에 속한다”며 “서울의 경우 주택공급이 한정돼 있는 만큼 재건축이나 재개발 사업을 하지 않으면 기존 아파트들의 희소성이 높아져 서울과 경기도, 5대광역시 가격 차이는 더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