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Wnt표적항암제 ‘CWP291’ 임상 1상 완료…유효성‧안전성 확인
JW중외제약, Wnt표적항암제 ‘CWP291’ 임상 1상 완료…유효성‧안전성 확인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7.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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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JW중외제약은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공동 개발 중인 Wnt표적항암제 ‘CWP291’ 임상 1상에서 다발성 골수종·급성골수성 백혈병·위암 환자 등에 대한 유효성·안전성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CWP291은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Wnt/β-catenin 기전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급성골수성백혈병, 다발성골수종, 위암 등을 적응증(치료범위)을 나타내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앞서 JW중외제약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미국‧한국에서 재발/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CWP291 단독 시험 임상 1a상에 돌입했고 2016년 9월부터 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과 병용투여에 대한 임상 1b상을 동시 진행해왔다.

이번 임상은 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레날리도마이드‧포말리도마이드 등 기존 치료제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거나 효과를 보이지 않는 재발‧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 대상 ‘CWP291’ 물질에 대한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했다.

임상 1b상은 최대 내약 용량을 결정하는 ‘용량증량 코호트 연구’에서 2단계(263㎎/㎡) 제2상 권장 용량을 도출했다.

유효성 평가는 국제골수종연구그룹(이하 IMWG) 엄격한 기준에 의거 총 23명(1a 11명, 1b 12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CWP291 단독시험에서는 임상환자의 약 46%(5명)에서 더 이상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SD(안정병변)가 최적의 반응을 나타냈다.

병용투여 시험은 12명의 임상환자 가운데 약 42%에 해당하는 5명이 반응을 나타냈다. 5명 중 1명은 VGPR(매우 좋은 반응), 3명은 PR(부분 반응), 1명은 MR(최소 반응)을 보였다. VGPR을 기록한 환자의 경우 연장 치료기간에서 CR(Complete Response, 완전관해) 반응을 나타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임상 1상에서 안전성‧유효성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지만 Wnt 표적항암제 개발은 성공사례가 없는 분야인만큼 모든 연구전략과 실행을 다각도에서 진행해야 한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도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성‧경쟁약물 현황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향후 임상 연구 방향성‧개발 전략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생체 현상을 조절 가능하 단백질 구조를 모방한 2만 5000여 종 화합물 라이브러리 ‘주얼리’와 Wnt 신호전달경로에 작용하는 화합물을 선별하는 ‘고속 스크리닝(HTS)’ 시스템을 원천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Wnt 신호전달경로를 억제하거나 활성화하는 저분자 화학물질을 발굴해 항암제‧면역질환치료제(섬유증· 골관절염)를 개발하고 있으며 재생의학분야(탈모·치매, 피부·근육 재생)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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