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현대백화점 신촌점이 게임 굿즈 매장을 비롯해 젊은층이 몰리는 오프라인 명소를 매장에 선보이는 등 새단장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게임업체 넷마블과 협업해 오는 26일 신촌점 지하 2층 팝 스트리트에 약 42평 규모의 ‘넷마블스토어’를 오픈한다. 스토어에서는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BTS월드’, ‘모두의 마블’ 등 넷마블 게임 관련 굿즈를 판매한다.
또한 11월 유플렉스 12층에 백화점 업계 최초로 아크앤북이 입점한다. 아크앤북은 일본 츠타야 서점을 벤치마킹해 만든 복합문화 서점이다. 이밖에 내년 1월에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화장품 편집매장 ‘세포라’를 들여온다.
현대백화점이 신촌점의 리뉴얼에 나선 이유는 대학생 등 젊은 유동 인구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촌점 전체 매출에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 상반기 기준으로 40.7%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현대백화점 점포의 평균인 28.6%보다 1.5배 가량 높은 수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개성과 취향을 소비하는 젊은 세대의 소비 성향을 선도하기 위해 기존 백화점에서 보기 힘든 브랜드로 채울 계획”이라면서 “이번 리뉴얼을 통해 신촌점을 최신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트렌디한 쇼핑 공간으로 재탄생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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