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 “한미약품, 비소세포폐암치료제 ‘포지오티닙’ 적응증 확대 위한 코호트 3건 임상 추가”
스펙트럼 “한미약품, 비소세포폐암치료제 ‘포지오티닙’ 적응증 확대 위한 코호트 3건 임상 추가”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7.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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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 해외 임상 2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적응증(치료범위) 확대를 위한 신규 코호트 연구 3가지를 추가해 확대연구에 나선다고 22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코호트는 최근 사용량이 늘어난 오시머티닙(상품명 타그리소) 내성이 생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도 포함된다.

제프리 클라크 듀크대병원 암연구소 의학부 조교수는 “EGFR 돌연변이를 포함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오시머티닙을 투여한 이후 저항성을 갖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최근 포지오티닙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보면, 추가적인 EGFR 변이가 발생할 때 보이는 내성 메커니즘에 포지오티닙이 효과적인 반응을 나타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추가된 코호트 연구는 1차 치료제로 오시머티닙을 투여한 이후 내성이 생긴 환자의 또 다른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며 ”이처럼 비전형적 변이를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포지오티닙의 효과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연구”라고 설명했다.

신규로 진행되는 3건의 코호트 연구(코호트 5,6,7)는 현재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코호트5는 (치료 전력이 있거나 없는) EGFR/HER2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확장 연구이며, 코호트6은 오시머티닙 1차 치료에도 불구하고 암이 진행되거나 추가적인 EGFR 변이가 나타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코호트7은 EGFR/HER2 엑손18-21 또는 세포 밖, 막관통영역에서 비전형적 변이가 나타난 비소세포폐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조 터전 스펙트럼 대표는 “포지오티닙 임상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서 포지오티닙 잠재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진취적인 연구”라며 “현재 환자 등록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4분기에 나오는 코호트1 연구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펙트럼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미국 FDA에 허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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