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직장인 3명 중 1명 ‘잡호핑족’...연봉상승·경력관리 위해 이직 잦아
[이지 보고서] 직장인 3명 중 1명 ‘잡호핑족’...연봉상승·경력관리 위해 이직 잦아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7.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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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직장인 3명 중 1명은 이직이 잦은 ‘잡호핑족(2년~3년 단위로 직장을 옮기는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능력 개발과 연봉 상승을 목적으로 이직을 택했다. 이는 평생직장에 대한 인식이 낮아진데다 이직이 활발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성인남녀 2448명을 대상으로 ‘잡호핑족 현황’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직장인들은 ‘스스로 잡호핑족이라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34.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직장인 3명 중 1명이 ‘잡호핑족’인 셈이다. 또 직장을 옮기는 이유에 대해서는 ‘급여 상승’과 ‘경력관리’ 요인이 가장 컸다.

잡호핑족이라고 답한 응답자에게 ‘이직을 결정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 ‘연봉을 높이기 위해(41.8%)’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 ‘역량강화 및 경력관리를 위해서(31.5%)’라고 답한 것이 뒤를 이었다.

이 외 ‘상사, 동료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18.3%)’, ‘더 큰 회사에서 일하기 위해(17.8%)’, ‘복지제도에 만족하지 못해서(16.4%)’,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를 시켜서(16.4%)’ 등도 이직을 결정하는 주된 요인(*복수응답)다.

잡호핑족 직장인들은 한 직장에서 ‘1년~2년 미만(28.2%)’, ‘6개월~1년 미만(23.9%)’과 같이 비교적 짧게 근무한 이후 직장을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 성인남녀는 2년~3년 단위로 이직하는 잡호핑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설문에 참여한 전체 성인남녀들을 대상으로 ‘잡호핑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에 64.3%가 ‘긍정적’이라 답변했다.

잡호핑족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응답자는 12.3%로 가장 적었으며 23.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잡호핑족 이미지 조사 결과에서도 52.3%가 ‘진취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이 긍정적(52.3%)’이라고 바라봤다. 아울러 ‘개인 역량,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38.6%)’, ‘업계 동향 등 취업, 이직 관련 정보가 많을 것 같다(34.5%)’ 등이라고 답했다.

반면 ‘오랜 기간 관계를 형성하며 신뢰를 쌓기는 어려울 것 같다(31.3%)’, ‘끈기나 참을성이 부족한 것 같다(11.6%)’ 등 부정적 답변은 순위가 낮았다.

또한 성인남녀 중 74.9%는 앞으로 ‘잡호핑족이 더 늘어날 것’이라 내다봤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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