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삼성바이오에피스, 올 2Q 유럽 매출 2151억…상반기 누적매출 4천억 돌파
[실적] 삼성바이오에피스, 올 2Q 유럽 매출 2151억…상반기 누적매출 4천억 돌파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7.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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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올해 상반기 유럽 지역에서 매출 4000억원을 넘어섰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은 23일(현지 시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바이오젠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임랄디‧플릭사비)이 유럽에서 거둬들인 2분기 매출액은 총 1억8440만 달러(한화 약 2151억원)다.

제품별로는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에타너셉트)가 1억2030만 달러(약 1390억원),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아달리무맙)가 4730만 달러(약 567억원), 플릭사비(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인플릭시맙)가 1680만 달러(약 194억원)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지난 1분기(1억7440만 달러) 대비 6%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억5880만 달러(약 4150억원)로 지난해 연간 매출(5억4510만 달러)의 66% 수준이다.

'베네팔리'는 유럽 내 판매 물량이 증가하는 한편 분기 별 평균 1억2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아울러 주요 5개국(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에타너셉트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엔브렐’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인플릭시맙은 이탈리아에서 단일 브랜드 기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국가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유럽에 출시된 '임랄디'는 직전분기 대비 33% 성장한 매출을 달성하며 바이오시밀러 제품 경쟁에서 1위 자리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임랄디는 출시 후 3분기 누적 매출은 9970만 달러(약 1000억원)를 넘어섰다.

‘플릭사비’는 최근 1년간 평균 10%대의 분기별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베네팔리가 출시된 이후 1년 만에 달성한 매출을 한 분기 앞당겨 달성한 것인데, 그에 비해 임랄디는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 3개와 함께 출시된 가운데 단시간에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을 토대로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유럽 외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가 확대되는 등 제품 매출 증가로 인한 회사 손익 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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