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모비스는 올 2분기 매출액 9조4623억원, 영업이익6272억원, 당기순이익 644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18.1%, 당기순이익은 16.6% 증가했다.

이에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8조2001억원, 영업이익 1조1210억원, 당기순이익 1조13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3%, 11.0%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모듈‧핵심부품 관련 매출이 7조5782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5.2% 늘었다. A/S부문 매출은 12% 증가한 1조884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생산량이 늘면서 전동화 부품 공급이 늘어난 데다 멀티미디어 제품 등 핵심 부품 공급이 증가하는 등 모듈과 핵심부품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2분기 전동 부품 매출은 6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2%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또 올 상반기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를 대상으로 8억4500만 달러 규모의 핵심 부품을 수주했다. 하반기에도 전동화 부품 시장을 확대해 연간 21억 달러 수주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올 상반기 주주가치 제고하고자 주주 환원 정책을 실시했다.

지난 4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기 주식 204만주를 소각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주당 1000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분기 배당은 8월 9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