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3달째 하락세 집값은 ‘상승’ 기대
소비자심리지수, 3달째 하락세 집값은 ‘상승’ 기대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07.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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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며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한 달 전보다 1.6포인트 내린 95.9다. 지난 5월 기준선(100) 밑으로 떨어진 뒤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지수 기준으로 지난해 11월(95.7)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가 경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종합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지수가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낙관’, 작으면 ‘비관’을 의미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미·중 무역 분쟁, 수출 부진,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도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으로 전환됐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주택가격전망이 전월보다 9포인트 오른 106을 나타낸 것. 기준치인 100을 넘긴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으로 지수 기준 지난해 10월(11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가계수입전망은 96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금리수준전망(94)은 미 연준과 한은의 금리 인하 가능성 등으로 6포인트 급락했다. 이밖에도 물가수준전망은 유가 약세에 따른 석유류 가격 하락 등으로 2포인트 하락한 141로 집계됐다. 임금수준전망(114)은 1포인트 올랐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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