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셀트리온 2분기 영업익 786억원, 전년比 25.6%↓…“알레르기 치료제 개발 일정 앞당겨진 영향”
[실적] 셀트리온 2분기 영업익 786억원, 전년比 25.6%↓…“알레르기 치료제 개발 일정 앞당겨진 영향”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8.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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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968억원, 영업이익 786억원, 당기순이익 755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4.9%, 25.6%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6.5% 늘었다.

상반기 매출액은 4567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07억원, 1413억원을 거두는데 그쳤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1% 하락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3%, 12.5%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알레르기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인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이 예상보다 앞당겨지면서 실적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이달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임상 1상에 착수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졸레어 개발 일정이 예상보다 빨리 시작되면서 임상물질 생산에 따른 비효율이 발생했다”며 “생산라인에서 제품을 교체하면서 생기는 클리닝 등에 시간이 소요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셀트리온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6%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 증가했다.

아울러 유럽에서 지난 2017년 2분기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2018년 2월 출시한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등의 현지 시장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올해 1분기 말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유럽 시장점유율은 각각 37%와 13%인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 등이 시장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램시마를 피하주사 형태로 만든 ‘램시마SC’가 유럽에서 허가받으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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