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짐 지고 있던 정부, 금미호 선원 구출 나선다?
뒷짐 지고 있던 정부, 금미호 선원 구출 나선다?
  • 김영덕
  • 승인 2011.01.25 11: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총리 "억류 중 금미호 선원 구출방법 강구"

 

[이지경제=김영덕 기자]‘아덴만 여명 작전’이 성공하자 지난해부터 소말리아 해적들로부터 구금상태에 있는 금미호 선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금미호 선원들에 대한 구출과 관련한 대책을 마련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황식 국무총리는 25일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성공과 관련, "군의 과감한 작전은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타협은 없다는 우리나라의 의지를 국제 사회와 소말리아 해적에게 알린 쾌거"라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이와 유사한 (피랍)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며 "현재 억류 중인 금미호 선원 구출에 대해서도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의 이날 발언은 그동안 삼호주얼리호에 비해 금미호 선원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금미호 선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자 정부가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그간 인질 협상이 단순하게 몸값에서 머물러 있는 소극적 대처에서 적극적 대처로 정부의 시각이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김 총리는 구제역이 ‘청정지역’ 경남에서도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며 "설 연휴를 감안하면 앞으로 일주일이 구제역 종식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므로 구제역 종식을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방역에 모든 힘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설 연휴 이전에 전국적으로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연휴 중 방역에 차질이 없도록 지자체별로 방역 물품을 사전 비축하고 비상 근무 체계를 점검해달라"며 "터미널 등에 발판 소독기도 차질없이 설치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구제역 장기화로 인한 지역 경제 피해 상황 점검 및 활성화 방안 마련, 축산 농가 방문 자제 등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계부처의 국민 행동 요령 홍보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영덕 rokmc3151@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