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지난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이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64.8%로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은 ‘2019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발표하고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조5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1조5555억원) 증가했다.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6%(1조3941억원) 증가한 6조8469억원을 기록,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64.8%를 차지했다.
카테고리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살펴보면 먼저 식품은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1조2877억원(24.9%)을 기록했다. 이어 서비스 2조7235억원(24.8%), 가전 1조6037억원(19.7%), 생활 1조2275억원(11.9%), 패션 3조3337억원(11.6%) 순으로 성장 폭이 컸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서비스 1조9621억원(40.2%), 식품 8867억원(30.6%), 가전 8583억원(23.9%), 패션 2조1258억원(17.3%), 생활 8140억원(17.0%) 순으로 나타났다.
2분기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2조43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의 비중은 63.8%로 거래액은 20조6864억원(25.2%↑)이다.
함께 공개된 ‘2019년 2분기 온라인 해외 직판 및 직접 구매(직구) 실적’에 따르면 직판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31억원(49.6%) 증가한 1조3361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중국 직판 거래액이 1조1399억원(85.3%)으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535억원), 아세안(474억원) 순이었다.
상품별로는 화장품이 전년 동기 대비 4374억원(66.4%) 증가한 1조963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의류 및 패션(1435억원), 3위 음반·비디오·악기(234억원)로 나타났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8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국가별로 미국(4270억원), 유럽연합(2021억원), 중국(1670억원), 일본(637억원) 순이다.
상품별로는 의류 및 패션(3418억원), 식료품(2224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1117억원) 순이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