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벌라이프 "한국인, 아태지역 평균보다 창업 의지 낮아…금전 부담·아이디어 부족 탓"
허벌라이프 "한국인, 아태지역 평균보다 창업 의지 낮아…금전 부담·아이디어 부족 탓"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08.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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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벌라이프
사진=허벌라이프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한국인들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균보다 창업을 꺼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금전 부담과 아이디어 부족이 주요 이유였다.

19일 한국허벌라이프가 아태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가 정신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아태지역 평균에 비해 창업 의지가 낮으며 초기 비용과 불투명한 수익성, 아이디어 부족 등의 이유로 창업에 보수적이었다.

이번 설문은 한국을 비롯한 호주,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아태지역 9개 국가의 소비자 9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인 응답자의 46%는 자신의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 보람찰 것이라 응답했다. 회사원으로 일하는 것에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답변은 16%에 그쳤다. 또 59%의 응답자는 사표를 쓸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태지역 소비자의 71%가 창업을 희망하는 반면 한국은 59%의 응답자만이 창업을 원한다고 응답해 아태지역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한국인의 꼽은 창업의 장벽으로는 초기 비용(55%)을 1순위였다. 이어 불확실한 성공 여부(48%), 불투명한 수익성(45%) 등이 있었다.

특히 이미 창업을 했거나 창업을 원하는 응답자의 67%가 초기 비용을 오롯이 스스로 마련했거나 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만큼 금전적인 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자신의 아이디어가 업계에 일대 혁명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믿는 비율도 아태지역 평균(62%)에 한참 못 미치는 42%에 불과했다. 창업을 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한 소비자의 32% 역시 별다른 창업 아이디어가 없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창업을 원하면서도 평생 창업의 기회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 비율 역시 10명 중 8명에 달했다.

각기 다른 경험을 가진 창업 유경험자의 72%는 창업을 시작한 후 더 큰 행복을 얻었다고 응답했다. 창업 과정에서 큰 성취감을 얻을 수 있지만, 막연히 창업을 어렵게만 생각해 도전조차 하지 않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영희 한국허벌라이프 대표이사는 "창업을 거창한 것이라고 생각해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한국인들이 많다“며 ”반드시 회사를 그만두거나 많은 초기비용을 투자해야 창업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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