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데이터·5G·시스템반도체 등에 4.7조 투자…혁신성장 확산”
홍남기 부총리, “데이터·5G·시스템반도체 등에 4.7조 투자…혁신성장 확산”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8.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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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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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정부가 내년까지 데이터와 5G, 인공지능에 1조7000억원을,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에 3조원을 투자한다.

2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22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성장 확산·가속화를 위한 2020 전략투자 방향’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전략투자 방향의 1단계로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분야 핵심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를 진행한다. 이어 2단계로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분야에 재정을 투입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중소기업 등이 AI 솔루션 등 구입 시 활용 가능한 AI 바우처 사업을 신규 도입하고 5G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노후시설물 디지털트윈(Digitaltwin)을 구축하는 등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반도체 전주기 연구개발 및 테스트베드 구축,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 등과 함께 미래차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수소·전기차용 배터리 기술개발 등 타 산업으로 혁신을 확산할 수 있는 사업을 신규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정부는 혁신성장 확산 가속화 전략으로 AI 인재 등 20만명 이상의 혁신인재를 오는 2023년까지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을 논의하고,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냉·온수기 ▲전기밥솥 ▲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 고효율 가전제품 10개 품목 구매가의 10% 가량을 환급하는 등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사업장이 스스로 제시한 에너지효율 개선 목표 달성 시 에너지 의무진단을 면제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공사·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급자에게는 절감목표를 부여하고 목표량에 상응하는 효율향상 투자를 의무화 하는 등 에너지 효율 혁신을 위한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효율 마이크로그리드 산업단지를 2030년까지 20개 조성하고 노후 아파트 단지 등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에너지 리빌딩 시범마을을 구축한다.

홍 부총리는 “인재와 규제, 노동 3대 혁신기반을 강화해 혁신을 가속화 할 것”이라면서 “2023년까지 혁신 인재를 육성하고 미래 예측에 기반을 둔 선제적 규제 혁파 로드맵을 전 부처로 확산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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