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제 및 커머스 공동사업단’ 구성
[이지경제=이성수 기자] 모바일결제 활성화를 위해 통신사와 카드사가 손을 맞잡았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 SK텔레콤, 신한카드, 삼성카드, 마스터카드 등 5개사가 최근 '모바일 결제 및 커머스 공동사업단'을 구성했다.
5개사는 이번 공동사업단 구성을 통해 신규 모바일 결제 및 마케팅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오는 3월까지 타당성 검토를 거쳐 조인트 벤처 설립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단은 오는 3월 20일까지 가동되며, 모바일카드를 통한 결제, 모바일 마케팅 사업 등 모바일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협력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는 모바일 결제 및 마케팅 플랫폼을 표준화해 국내외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드업계는 지난해 모바일카드 발급 및 결제 방식에 대한 표준규격안을 마련하기 위한 ‘모바일협의체’를 구성했으나 현재 구체적인 진행 사항이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5개사의 공동사업단에서 관련 표준안이 나올 경우 신한과 삼성카드가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 및 신용카드 업계가 모바일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경쟁 관계를 떠나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앞으로 모바일 카드, 결제,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성수 ls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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