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한국지엠 노조, GM 인수 후 첫 ‘전면파업’ 돌입
[이지 Car] 한국지엠 노조, GM 인수 후 첫 ‘전면파업’ 돌입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9.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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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한국지엠 노조가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2002년 제너럴모터스가 회사를 인수한 이후 처음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지부는 오는 11일까지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지엠 노조가 부분파업이 아닌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파업에 나선 것은 2002년 제너럴모터스가 회사를 인수한 이후 처음이다.

노조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 상무집행위원과 대의원은 이날 오전 6시부터 한국지엠 인천 부평공장의 서문을 제외한 출입구를 막고 조합원들의 출입을 전면금지했다. 특히 이번 파업에는 한국지엠 소속 조합원 약 8000명을 비롯해 연구개발(R&D) 신설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소속 조합원 2000여명도 참여한다.

앞서 노조는 이달 6일까지 명문화된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9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사측에 전달했다. 또 ▲기본급 5.65% 정액 인상 ▲통상임금의 250% 규모 성과급 지급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임금협상 단체교섭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밖에 ▲인천 부평2공장 지속가능한 발전 전망 계획 ▲부평 엔진공장 중장기 사업계획 ▲창원공장 엔신생산 등에 대한 확약도 요구했다.

그러나 회사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누적 적자가 4조원에 달하는 등 경영상황이 정상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금동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지엠 노조 관계자는 “한국지엠 부평공장의 정문과 남문 등 출입문 앞에서 조합원들의 출입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면서 “임금협상과 관련한 사측의 별도 제시안이 없을 경우 전면파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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