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국내 주식부호 '부동의 1위'…지분 평가액 14.8조
이건희 회장, 국내 주식부호 '부동의 1위'…지분 평가액 14.8조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09.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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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국내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가운데 주식부호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의 지분가치 총액은 14조8000억원대로 전체 오너일가 중 유일하게 10조원을 넘기면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지분가치 총액 톱 5에 올랐다.

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총수가 있는 51개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497명의 보유지분 가치를 집계한 결과, 지난 6일 기준 총 107조9431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4년 말 106조64억원 대비 1.83%(1조9367억원) 증가한 수치다.

전체 오너일가 중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단연 1위를 기록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 계열사 지분가치는 총 14조8724억 원으로 유일하게 10조 원을 넘었다.

다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6조2548억원) ▲정몽구 현대차 회장(4조2906억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3조9510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3조5958억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3조1778억원)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2조8613억원) ▲최태원 SK 회장(2조6425억원) ▲홍라희 씨(2조5073억원) ▲이중근 부영 회장(2조5071억원)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5년 간 주식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오너 역시 이건희 회장으로 2014년 말 12조3569억 원에서 2조5156억원 증가했다.

이어 ▲서정진 회장(2조4587억원) ▲방준혁 의장(1조7695억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1조7164억원) ▲김대헌 호반건설 부회장(1조5058억원) ▲구광모 LG 회장(1조2221억원)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1조1827억원) ▲홍라희 씨(1조701억 원)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1조56억원) 등이 1조원 이상 늘었다.

반대로 1조원 이상 감소한 오너는 이재용 부회장(-2조3980억원)을 비롯해 서경배 회장(-2조2887억원), 정몽구 회장(-1조6798억원), 정의선 수석부회장(-1조4749억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1조3987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조1245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1조351억원) 등 총 7명이었다.

이건희 회장의 보유 지분가치가 크게 오른 것은 4.18%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 가치가 6조6286억원에서 11조5652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반대로 이재용 부회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 등 3남매의 보유 지분가치가 하락한 것은 지분율이 가장 높은 삼성물산의 가치가 급감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삼성물산의 주가(종가기준)는 2014년말 15만8000원이었지만 지난 6일 8만7300원을 기록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물산 지분율은 17.23%, 이부진·이서현 자매는 각 5.51%이다.

한편 2014년 대비 오너일가 지분가치 상위 10명의 순위를 비교하면 이건희 회장·이재용 부회장·정몽구 회장 등 1~3위는 변동이 없었다. 당시 7~9위였던 이부진 사장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서현 이사장이 10위 밖으로 밀려났고 신창재 회장(4위)과 서정진 회장(6위), 홍라희 씨(9위)가 새로 진입했다. 4위였던 서경배 회장은 한 계단 내려가 5위를 기록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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