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 차관, “한국 사우디 사태 영향 제한적…재고 방출 검토”
김용범 기재 차관, “한국 사우디 사태 영향 제한적…재고 방출 검토”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9.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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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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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원유시설 공격에 따른 유가 폭등과 관련, “사우디아라비아 사태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당분간 제한적이다. 전략 비축유 재고 방출 등을 검토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김 차관은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사우디산 원유는 대부분 최대 20년 장기 계약 형태로 도입하고 있다”면서 “사우디 정부도 자체 비축유를 통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정유 업계 점검 결과 원유 선적 물량과 일정에 큰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면서 “국내·외 유가 동향을 주시하면서 필요에 따라 정유 업계와 협력해 대체 수입선을 조속히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급 상황 악화 시 정부와 민간이 보유한 전략 비축유 및 개조 방출을 검토하는 등 수급 안정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금융·외환 시장과 실물경제 동향과 향후 계획도 논의됐다.

김 차관은 금융·외환 시장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 협상,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 브렉시트 탈퇴 등의 일정에 맞춰 컨틴전시 플랜(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선제적으로 재점검 할 것”이라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실물경제와 관련해 김 차관은 “투자와 수출 등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대책이 조속히 성과를 내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면서 “하반기 경기 보강대책 주요 과제 및 수출 여건 개선을 위한 주요 정책의 신속한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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