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LNG ‘하이멕스’ 승인 획득…'2019 가스텍'에서 자체 개발 신기술 공개
현대重, LNG ‘하이멕스’ 승인 획득…'2019 가스텍'에서 자체 개발 신기술 공개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9.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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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임직원이 17~19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가스행사 ‘2019 가스텍’에 참가해 해외고객사와 선주에게 자체개발한 신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현대중공업은 17~19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2019 가스텍'에 참가해 LNG ‘하이멕스’ 기술을 공개하는 한편 영국 선급으로부터 설계 승인을 받는 등 수주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19 가스텍’에 참가해 독자 개발한 LNG화물창 ‘하이멕스(HiMEX) 기술’을 공개했으며 세계적인 선급회사인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해당 기술에 대한 설계 승인을 받게 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해당 기술의 기본 설계에 대한 인증인 기본승인(AiP)보다 높은 단계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승인을 토대로 오는 2020년까지 하이멕스 기술에 대한 본격적인 실증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하이멕스는 2중방벽구조의 차세대 멤브레인형 LNG화물창 설계기술이다. 독자적인 주름 형상 설계 공법을 적용했다. 상온에서 극저온(-163도)에 이르는 온도변화와 운항 중 화물창 내 LNG가 흔들리며 발생하는 충격인 슬로싱(Sloshing) 현상을 막아내고자 구조적 안정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18일(현지시간) 호그‧BW가스‧쉐니에르 등 해외 고객사 70여명을 대상으로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

현대중공업그룹은 매년 가스텍 기술세미나에 참가해 △신개념 컴팩트 재기화시스템 △혼합냉매 완전재액화시스템(SMR) 등 차세대 LNG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 기술세미나에는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고효율 LNG연료공급시스템 △혼합냉매 완전재액화시스템(SMR) 등 LNG운반선 최적 솔루션에 대한 성과를 공개해 해외고객사를 비롯한 선주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LNG탱크 내 대류현상을 유도해 자연기화가스를 최소화하는 인탱크믹싱시스템, 보조탱크를 활용해 자연기화가스를 액화시켜 저장해두는 버퍼탱크시스템 등 LNG의 핵심기술인 자연기화가스 처리기술 분야에서 신기술도 소개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소개된 LNG신기술 공개와 하이멕스 기술 설계승인을 토대로 세계 최고수준의 LNG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선급과 협업해 LNG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면서 미래 선박 연료 및 추진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선박의 탈탄소화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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