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일부 증시 과열부문 점검해 나갈 것"
금융위 "일부 증시 과열부문 점검해 나갈 것"
  • 박상현
  • 승인 2011.01.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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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박상현 기자]금융위원회는 26일 최근 증시 상승으로 과열 양상이 우려되는 일부 부문에 대해 면밀히 점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융위 조인강 자본시장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주가 상승률이 과거 상승장세보다는 속도가 완만한 수준”이라면서도 “쏠림현상 등으로 일부 과열이 우려되는 부문에 대해 필요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이후 현재까지의 주가 상승률이 19.7% 수준으로, 과거 급등기인 2007년 4~7월(33.1%)이나 2009년 4~7월(29.1%) 등과 비교해 상승 속도가 완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주식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등 안팎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기업의 실적 호전 등 경제의 여건과 수준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기업의 수익과 주가의 관계를 나타내는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난해 말 10.3 수준에 머물러 미국(13.3), 영국(10.4), 일본(13.7), 중국(11.8) 등 주요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금융위는 진단했다.

 

금융위는 다만, 국내 증시의 자본화율(시가총액/GDP)이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어선 2007년 107.9%를 넘어 지난해 109.3%를 기록, 최고 수준에 이른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주요국 자본화율은 미국 105.5%, 영국 147.7%, 일본 74.1%, 중국 65.4%, 인도 113.9%, 대만 215.3% 등이었다.


박상현 ps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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