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항암신약 ‘오락솔’ 하반기 임상 결과 발표 임박…상용화 기대감↑
한미약품, 항암신약 ‘오락솔’ 하반기 임상 결과 발표 임박…상용화 기대감↑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9.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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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최근 해외에서 항암신약 ‘오락솔’에 대한 임상3상 1차 결과가 발표돼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올 하반기 유럽 등에서 발표될 해외 유명 학회 연구결과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아테넥스는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이하 ESMO)와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에 참석해 오락솔 주요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23일(현지시각) 밝혔다.

ESMO에서는 △화학항암요법에 실패한 위암 또는 식도암 환자 대상 오락솔과 라무시루맙(제품명 사이람자) 병용 임상 1b상 연구 △진행성 고형암 환자 대상 오락솔과 주 1회 파클리탁셀 정맥 투여의 생물학적 동등성 비교 연구 △피부 혈관육종 대상 오락솔 파일럿 연구(KX-ORAX-010) 등 3건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다.

아테넥스는 SABCS에서 전이성 유방암 환자 대상 오락솔과 파클리탁셀 정맥 투여를 비교한 글로벌 임상 3상 추가 연구결과를 공개한다.

앞서 아테넥스는 지난 8월 파클리탁셀 정맥투여 대비 오락솔에 대한 ORR(객관적반응률), DOR(반응지속기간), PFS(무진행생존기간), OS(전체생존기간)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진전을 나타냈으며 신경병증 증상도 감소하는 등 1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존슨 라우 아테넥스 대표는 “오락솔은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로 잠재력을 갖고 있어 이를 뒷받침할 폭넓은 임상데이터를 계속 축적하고 있다”며 “향후 꾸준한 환자 수 보완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빠른 시일 내 미팅을 통해 내년 상반기 NDA(신약 시판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락솔은 한미약품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를 활용해 항암 주사제 파클리탁셀을 경구용으로 바꾼 항암신약이다. 지난 2011년 나스닥 상장사 아테넥스에 기술수출 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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