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민수 무인헬기 초도비행 성공…“무인화 기술 입증”
KAI, 민수 무인헬기 초도비행 성공…“무인화 기술 입증”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9.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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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연구개발 중인 수직 이착륙 무인헬기(NI-600VT)의 초도비행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초도비행은 전남 소재 고흥항공센터에서 진행됐다. 무인헬기는 제자리비행과 좌·우 방향 전환을 수행하며 비행조종 성능과 안정성을 확인했다.

KAI에 따르면 초도비행에 성공한 무인헬기는 2인승 상용 유인헬기를 개조해 무인화한 600㎏급 수직이착륙 헬기로 ▲자동비행제어 ▲항공전자 등 핵심 시스템이 독자 기술로 개발됐다. 특히 비행 조종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센서, 데이터 링크 등과 같은 비행 필수 장비를 다중화해 운용 안정성을 높였다. 이밖에 활주로 없이 자유롭게 이착륙할 수 있어 산악·해상 감시정찰, 실종자 수색, 화물 운송 등 고객 요구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KAI는 지난 2015년부터 고객 요구도 분석을 통해 수직이착륙 무인기에 대한 수요에 대비했다. 이후 ▲2016년 무인화 후보기종 선정 ▲2017년 기술 시범기 개발에 착수한 지 2년 만에 무인비행에 성공했다.

KAI는 ▲훈련기 ▲경공격기 ▲헬기 및 무인기 등 다양한 항공기 개발 경험과 이번 유인헬기 무인화 개발 성공을 통해 향후 고정익, 회전익 항공기 무인화 개조가 가능한 독자적인 원천기술을 보유해 국내 무인기 기술과 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현재 국과연 주관의 장기체공이 가능한 고정익 무인기 체계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자폭형 무인기, 무인 전투기 등 차세대 무인기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 선행연구를 통해 제품군을 확장하는 등 미래시장의 수요를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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