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27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하며 205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074.52) 대비 24.59포인트(1.19%) 내린 2049.93에 장을 끝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993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에서 각각 249억원, 1754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업종별로는 화학(0.02%)를 제외하고는 모조리 내렸다. 은행이 4.05% 낙폭을 보여 가장 많이 하락했고, 금융업(-1.90%), 철강금속(-1.70%), 전기가스업(-1.63%), 전기전자(-1.57%), 종이목재(-1.54%), 유통업(-1.42%), 서비스업(-1.25%) 등이 1% 넘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는 현대차(0.38%)와 LG생활건강(2.11%) 등이 올랐다. 반대로 삼성전자(-1.63%)와 SK하이닉스(-2.28%), NAVER(-1.27%), 현대모비스(-0.20%), 셀트리온(-0.60%), LG화학(-0.99%), 삼성바이오로직스(-1.89%), 신한지주(-2.67%)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628.42) 대비 1.49포인트(0.24%) 내린 626.9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CJ ENM(1.84%)과 펄어비스(0.35%), 스튜디오드래곤(1.02%), 에이치엘비(1.20%), 파라다이스(0.27%) 등이 올랐다. 이와 달리 셀트리온헬스케어(-0.78%)와 케이엠더블유(-1.44%), 메디톡스(-0.52%), 휴젤(-2.13%), SK머티리얼즈(-0.48%)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8.8원) 대비 1.1원 오른 1199.9원에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