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3곳 “대졸 신입사원, 남성 32세 여성 30세 넘으면 좀…”
기업 10곳 중 3곳 “대졸 신입사원, 남성 32세 여성 30세 넘으면 좀…”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10.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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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사람인
그래픽=사람인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지속되는 취업난으로 대졸 신입사원 지원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업 10곳 중 3곳은 남성 32.1세, 여성 30.5세 등을 대졸 신입사원 적정 연령의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27명에게 ‘대졸 신입 채용 시 연령’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7곳(72.2%)은 최근 대졸 신입 채용 시 지원자의 연령대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답했다. 변동 없다는 의견은 20.8%, 낮아지는 추세라는 의견은 7%였다.

연령대 상향 이유로는 ‘다양한 스펙 쌓느라 시간이 오래 걸려서’가 50.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업난이 지속되서(36.4%) ▲지원자의 눈높이가 높아서(35.6%) ▲휴학, 졸업 유예가 보편화돼서(34.3%) ▲양질의 일자리가 많지 않아서(25.4%) ▲고학력자가 늘어나서(24.2%) 등의 순이었다.

전체 기업 중 72.2%는 올해 30대 이상 신입사원을 채용한 적이 있으며 전체 지원자 대비 30대 이상 신입 지원자의 비중은 34%인 것으로 파악됐다.

30대 이상 신입 지원자의 비율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비슷했다는 답변이 48.7%로 가장 많았다. 증가했다는 의견은 39.8%로 나타났다. 감소했다는 의견은 11.4%였다.

특히 기업의 33%는 대졸 신입사원의 적정 연령을 남성 27.9세, 여성 25.7세로 생각하고 있었다. 마지노선 연령은 남성 평균 32.1세, 여성이 평균 30.5세로 집계됐다.

마지노선을 넘긴 지원자를 꺼리는 이유로는 ▲기존 직원이 불편해할 것 같아서(54.3%)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조직의 위계질서를 흐릴 것 같아서(42.4%) ▲본인이 조직 적응을 어려워해 조기 퇴사 할 것 같아서(32.5%) ▲나이만큼 연봉 등 눈높이도 높을 것 같아서(31.8%) ▲입사 동기들과 잘 어울리지 못할 것 같아서(23.8%) 등이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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