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물품 파손 사고 가장 많아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설 명절 우편물 특별 소통기간 중 우체국 소포(택배) 배송과정에서 파손 및 분실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2010년까지 설 명절 우편물 특별 소통기간에 소포 또는 택배 배송과정에서 파손 또는 손실로 인해 우정사업본부에서 손해배상을 집행한 건수는 1500건으로 나타났다. 손해배상을 한 금액은 1억 2000만원에 달했다.
2008년 전체 우체국 택배·소포 파손 또는 분실에 대한 손해배상 집행건수는 1만 345건이며, 이 중 '설명절 우편물 특별 소통기간' 내에 발생한 손해배상 집행건수는 총 497건으로 4.8%였다.
그러나 2009년에는 5.1%(440/8622), 2010년에는 7.8%(563/7204)로 손해배상 집행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 명절 특별 소통기간 중에는 계약 택배를 맺고 있는 업체들이 설 명절 특수기 물량 증가에 따라 많은 주문 물량을 빨리 처리하는 과정에서 포장부실이 발생해 배송물품이 파손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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