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민규 기자] “화공과 I&I의 쌍두마차를 축으로 2015년 수주 300억불, 매출 200억불을 달성할 것이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작년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5조원을 돌파하며 5년 연속 사상최대의 실적 경신을 이어갔다.

 

작년에 매출 5조2994억원, 영업이익 4211억원, 순이익 3322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무려 31.3%, 29.4%, 34.3% 증가한 경영실적(전사기준, 잠정)을 달성한 셈이다.

 

무엇보다 화공플랜트 분야가 일등공신이다. 약 73.7%에 해당하는 3조9033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다 I&I 분야가 약 26.3%에 해당하는 1조3961억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2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9.4% 증가했다. 순이익도 3322억원으로 34.3% 증가했다.

 

박 사장은 영업이익률이 업계 최고 수준인 7.9%를 기록하며 플랜트 업종의 경쟁 심화에 따른 이익감소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같은 결과는 대안설계와 공기 단축 등 끊임없는 원가 개선 활동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데 기인한다는 것이다.

 

박기석 사장은 “I&I 분야는 회사가 전략적으로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시장진출을 준비해 온 분야”라면서 “작년에 발전, 철강 플랜트의 신규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