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렌트, ‘입체적인 얼굴형’ 선호…효과적인 시술방법 고려해 결정해야
美 트렌트, ‘입체적인 얼굴형’ 선호…효과적인 시술방법 고려해 결정해야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10.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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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노바기성형외과
사진=바노바기성형외과

[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미(美)의 기준은 시대‧나라‧문화권별로 계속 바뀌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80~90년대 서구형 미인을 좋아했으나 최근에는 입체적이며 자연스러운 미인을 선호한다.

이승철 전 동국대 일산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2017년 바이오의약품 기업 휴젤‧신한대학교 간호학과 학생‧10~50대 이상의 일반인과 의료인 290명을 대상으로 ‘현대 한국인의 아름다운 얼굴 인식’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5.75%)에 따르면 가장 아름다운 얼굴형에 김태희(40.7%)가 선정됐다. 2위와 3위는 전지현(21.4%)과 송혜교(21.0%)가 차지했다.

또한 눈이 예쁜 미인은 김태희(35.9%), 문채원(24.5%), 송혜교(24.1%) 순으로 조사됐다. 코가 아름다운 미인 1위는 한가인(42.8%)이 차지했고 김태희(27.2%)와 문채원(25.5%)이 뒤를 이었다. 입이 매력적인 미인 1위는 송혜교(26.2%)였고, 2위와 3위에 전지현(20.7%)과 김태희(19.3)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미인으로 선정된 연예인들의 공통점은 이목구비가 입체적이며 V라인 턱선과 계란형 얼굴형이라는 점이다. 쌍꺼풀이 있으면서 큰 눈, 오똑하고 콧날이 자연스럽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는 이목구비가 뚜렷하되 자연스러운 미인상을 선호한다.

많은 여성들은 연예인처럼 얼굴이 입체적으로 돋보일 수 있도록 화장법을 통해 착시효과를 주는 방법을 선호한다. 하이라이터로 이마와 코를 돋보이도록 하는 한편, 얼굴 외곽 부분을 쉐이딩으로 효과를 줘 음영이 져 보이게 한다.

최근 컨투어링 메이크업이 유행하면서 한국에서도 많은 여성이 쉐이딩 메이크업을 활용한다. 다만 해외 화장법인 광대뼈를 강조하고 눈을 부각시키는 것과 달리 헤어라인‧사각턱‧아래턱 등 얼굴 외곽 부위에 음영을 줘 V라인 턱선과 작은 얼굴을 연출한다.

다만 우리나라 문화적 특성상 깨끗한 피부 표현을 선호하는 만큼 때에 따라서는 자연스러운 화장법이 요구되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화장법을 통한 착시효과는 일시적이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면윤곽수술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다.

안면윤곽술은 사각턱축소술‧광대뼈축소술‧턱끝성형 등을 일컫는다. 주로 뼈를 절골해 교정하는 방식이다. 뼈뿐만 아니라 뼈와 함께 발달한 근육을 함께 다뤄 수술 난이도가 높다.

오창현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은 “전통적이면서 동양적인 이목구비도 아름답지만 최근에는 입체적인 얼굴을 선호한다”며 “작고 갸름한 얼굴형이 주목받으면서 소위 V라인이라 불리는 얼굴형을 주로 선호하는데 인기 있는 얼굴형을 고수하기보다 자신의 이목구비와 조화가 이뤄지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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