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일동제약은 일반인도 간편하고 쉽게 자신의 장 건강상태를 점검해보는 ‘장 건강지수 지큐(GQ)’를 개발하는 한편 대한민국 평균 GQ는 79점(100점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GQ는 ‘Gut Quotient’ 약자다. 아이큐(IQ)‧이큐(EQ)처럼 장 건강을 지수화해 체계적으로 점검‧관리해준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장 건강과 관련, 일반인이 자가 점검해볼 수 있는 도구가 마땅치 않았다”며 “고객들의 장 건강관리를 돕고 장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GQ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동제약은 이동호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과 ‘한국인에 적합한 장 건강지수 측정 척도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사례분석 및 문헌고찰, 전문가 델파이 조사 등의 방식을 활용했으며 연구 결과 기반 총 17개 문항의 ‘장 건강 지수, GQ’를 설정했다. 질문 문항은 복부증상‧배변활동 등 장 관련 신체 현상을 참여자가 느끼는 정도에 따라 서열척도 방식으로 답변할 수 있다. 요인별 가중치‧성별‧연령대 등을 반영해 최종 점수로 GQ를 산출한다.
연구결과(조사 표본군 1120명에 대한 결과 치 환산)에 따르면 하면 한국인의 평균 GQ는 100점 만점 기준 79점으로 집계됐다.
이번 연구결과를 비롯한 GQ 개발 과정‧타당성 분석‧인구통계학적 분석내용은 대한소화기학회지(2019년 제73권 6호)‧약학회지(2019년 제63권 4호)에 게재돼 발표됐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GQ는 전문가가 참여해 체계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만든 장 건강 측정기기”라며 “일반인들이 GQ를 통해 장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등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 건강 지수 GQ는 일동제약의 지큐랩 브랜드 홈페이지 내 ‘나의 GQ 지수 측정하기’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