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삼성전자, 3Q 영업익 7조7778억 전년比 55.7%↓…‘반도체 가격 하락 영향’
[실적] 삼성전자, 3Q 영업익 7조7778억 전년比 55.7%↓…‘반도체 가격 하락 영향’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10.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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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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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2조35억원, 영업이익 7조7778억원, 당기순이익 6조287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55.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보다 52.1% 줄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익이 감소했다.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부분이 호조를 보이며 메무리 부진을 상쇄시켰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의 경우 전반적인 업황 약세와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 또 시스템 LSI도 모바일AP 제품의 판가 하락의 영향으로 영업익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중소형 디스플레이 가동률 확대, 생산성 향상 등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이 늘었다. IM사업은 갤럭시노트10과 A시리즈 등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면서 제품의 수익성이 증가했다.

CE사업은 TV의 경우 ▲QLED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은 늘었으나 가격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생활가전의 경우 ▲국내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신규 가전 판매 호조와 ▲냉장고 ▲세탁기 등의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이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부품은 비성수기에 진입하고, 세트는 성수기를 맞아 스마트폰의 마케팅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의 경우 고객사들의 재고 확보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시스템 LSI는 EUV 7나노 신제품 양산에 돌입했으나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비수기 ▲업체간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IM 부문은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 마케팅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CE사업은 연말 성수기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과 투자를 할 예정이다. 이에 내년 상반기 D램 재고 정상화가 기대된다. 다만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투자는 적극 진행할 방침이다. 또 시스템 LSI는 5G SoC, 고화소 이미지센서 등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고, 파운드리는 EUV 5·7 나노 공정을 적용한 제품 판매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중소형의 경우 차별화된 경쟁력을 중심으로 5G ㅅ마트폰 교체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는 등 가동률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형의 경우 QLED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LCD사업은 ▲초대형 ▲8K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스마트폰 사업의 경우 5G와 폴더블 스마트폰 확산 등 프리미엄 제품 리더십을 제고하고, 중저가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CE사업은 ▲QLED ▲8K ▲쵸대형 TV ▲비스포크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 리더십 강화 및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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