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1.5~1.75%로 0.25%p↓…한은 "우리 경제에 긍정적"
美 기준금리 1.5~1.75%로 0.25%p↓…한은 "우리 경제에 긍정적"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10.3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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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뉴시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올해 들어 세 번째 하향조정이다. 다만 추가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은 지난 29~30일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1.75~2.0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올 들어 세 번째다. 지난 7월 금리를 2.25~2.50%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내렸다. 2008년 12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7개월 만에 첫 금리 인하였다. 이어 지난달 역시 1.75~2.00%로 0.25%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연준은 "경제 전망과 관련한 글로벌 발전상황과 낮은 인플레이션 압박을 고려해 위원회는 연방기금금리(FFR)의 목표 범위를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 회의는 오는 12월 한 차례 남아있다. 다만 연준은 당분간 추가 인하를 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연준의 성명에서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대신 "경제 전망에 관한 추후 정보들이 시사하는 바를 계속 지켜보며 FFR 목표 범위의 적절한 방향을 평가할 것"이라고 완화적인 입장을 밝혔다.

성명의 수정된 부분은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현 상태로 유지하거나 최근 3번의 인하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평가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은행은 연준의 금리 인하가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윤면식 한은 부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상황점검회의를 가진 뒤 "미국의 금리인하가 시장에서 반응한 것처럼 주가 상승, 시장금리 하락 등에 작용한다면 전세계적으로 성장세 지탱이라든지 이런 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당연히 세계 경제에 영향을 받는 우리 경제에도 일정 부분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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