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0.07%↑…가격 따라잡기 현상 영향
[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0.07%↑…가격 따라잡기 현상 영향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11.0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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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재훈 기자
사진=정재훈 기자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0.07%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덜 오른 단지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따라잡기(갭 매우기) 현상이 이어진 영향이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지난달 이후 주간 등락폭은 비교적 작은 편이다. 재건축이 0.12%, 일반아파트는 0.07%로 집계됐다.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은 0.04% 올라 강보합을 이어갔다.

서울은 △송파(0.17%) △강동(0.16%) △강남(0.13%) △양천(0.11%) △광진(0.10%) △은평(0.07%) △도봉(0.06%) △영등포(0.06%) 순으로 상승했다. 정부의 단속 영향으로 거래는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아파트 단지에는 수요가 유입되는 분위기라는 설명이다.

송파는 마천동 송파파크데일, 오금동 올림픽파크센트레빌, 방이동 한양3차, 가락동 래미안파크팰리스 등 중·소규모의 아파트단지가 5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아이파크가 1000만원-2500만원, 강일동 강일리버파크3단지가 1000만원-1500만원 올랐다.

강남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와 LG개포자이가 2500만원 상승했다. 양천은 신정동 목동파크자이가 1000만원-1500만원, 목동 목동e편한세상이 1000만원 뛰었다.

그래프=부동산114
그래프=부동산114

신도시는 △동탄(0.07%) △분당(0.05%) △김포한강(0.05%) △광교(0.05%) △평촌(0.04%) 순으로 상승한 반면 ▼산본(-0.01%)은 소폭 하락했다.

동탄은 반송동 시범한빛한화꿈에그린과 송동 동탄2기신도시하우스디더레이크가 1000만원 올랐다.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유입되면서 동탄 일대는 물건이 부족한 분위기라는 설명이다. 분당은 정자동 두산위브제니스가 2500만원 상승했다. 김포한강은 장기동 초당마을우남퍼스트빌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안산(0.09%) △의왕(0.08%) △과천(0.07%) △광명(0.07%) △용인(0.07%) △안양(0.06%) 순으로 올랐다.

안산은 신안산선 개통이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잔동 주공5단지가 500만원-1500만원, 사동 안산고잔6차푸르지오가 25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의왕은 급매 위주로 거래되며 내손동 포일자이가 500만원 올랐다.

반면 ▼평택(-0.06%) ▼군포(-0.05%) ▼이천(-0.03%) ▼파주(-0.01%) 등은 떨어졌다. 평택은 수요가 줄면서 거래가 어려운 분위기다. 팽성읍 대원과 세교동 우성꿈그린이 75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한편 전세가격은 서울이 0.03% 변동률로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5% 올랐다.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장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저렴한 새아파트 공급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자가 관망세로 돌아설 수 있지만 서울처럼 신축아파트 공급이 한정된 지역에서는 청약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청약 가점에서 밀리는 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덜 오른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에 나서고 있다”며 “서울과 수도권에서 비교적 덜 오른 중소규모 단지에서 갭 매우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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