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출력 25% 향상... 무궁화위성 3호 방송서비스 백업용으로 활용
[이지경제=이성수 기자] KT 위성 올레 1호가 HD와 3D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한다.
KT는 지난해 12월 30일 남미 기아나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올레 1호가 기존 무궁화위성 3호의 서비스 전환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한반도에 고품질 HD, 3D 위성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올레 1호는 지난 1월 6일 천이궤도에서 안테나와 태양 정지판을 펼친 후 17일에 상공 3만 6000km에 위치한 정지궤도에 진입했으며, 26일 송수신 장비 등 통신 시스템 성능시험을 무사히 완료했다. 또한 29일 무궁화 위성 3호로부터 서비스 전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 따라 KT는 향후 15년 동안 과거보다 위성방송출력이 25% 향상된 고화질(HD), 3차원 입체영상(3D) 등의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레 1호와 임무를 교대한 무궁화위성 3호는 지속적으로 방송서비스 백업용으로 활용된다.
권영모 KT 위성사업단장은 “올레 1호 위성의 성공적 상용화로 고객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으며, KT가 향후 글로벌 위성사업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지속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수 ls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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