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베트남 다낭 지점 신설…“2021년까지 20여개 영업점 확보”
우리금융그룹, 베트남 다낭 지점 신설…“2021년까지 20여개 영업점 확보”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11.08 13: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사진=우리금융그룹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7일 베트남 다낭에서 베트남우리은행 다낭지점 개점 행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다낭지점은 베트남우리은행이 지난 9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외국계 은행 지점 인가를 올해 처음으로 취득한 후 지난달 25일 문을 열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중앙은행이 올해 5월부터 외국계 은행 지점 수를 제한하기 시작한 이후 개설된 첫 지점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1997년 하노이지점 개설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은행은 2017년 베트남우리은행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베트남 전역에서 영업망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비대면 리테일 영업, 자산수탁사업, IB 주선 등으로 업무영역도 넓히고 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내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모바일뱅킹 고도화 추진 중이며 고객 중심의 인터페이스 구현, 휴대전화를 흔들어 거래할 수 있는 모션뱅킹 등 사용자가 편리한 모바일 특화 금융서비스 및 여·수신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7월 도입한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 개인 신용평가 모형 기반 베트남 특화 모바일 신용대출 서비스 제공으로 모바일 중심의 비대면 영업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지난 7월 베트남 예탁원으로부터 자산수탁업무 취급 인가를 획득하고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수탁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에 신설한 IB 데스크를 통해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로 베트남 기업에 대한 신디케이트론을 주선 중이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올해 말까지 비엔화, 사이공, 빈푹지점 개설을 완료해 주요 지역의 영업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매년 5개 내외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2021년까지 20개 이상의 영업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베트남우리은행이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중 1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은행, 파이낸스, 자산운용, 증권 등 금융 그룹의 모습으로 베트남 금융산업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점 행사에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회장 겸 우리은행장,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 베트남 다낭시 및 중앙은행 관계자, 현지 한국기업 관계자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