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올해 은행 가계대출은 460조"
금감원, "올해 은행 가계대출은 460조"
  • 심상목
  • 승인 2011.02.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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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율 7% 넘어설 것으로 예상…“적정수준 유지토록 감독”

[이지경제=심상목 기자] 금융감독원이 2011년도 은행권 가계대출이 460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에 비해 은행권 가계대출이 7%를 넘어서는 것이다.

 

31일 금감원은 18개 은행이 제출한 2011년도 대출 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가계 대출규모가 작년 429조5000억원보다 7.2% 증가한 460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284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용대출 85조3000억원, 기타 대출 59조7000억원이었다.

 

비은행권 가계대출 규모는 상호금융사 181조3000억원, 보험사 61조2000억원, 신용카드사의 카드론과 현금서비스가 9조3000억원, 저축은행 7조8000억원 등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정부 목표는 은행 가계대출 증가율을 명목 국내 총생산 증가율(8%)내로 유도하겠다는 것이어서 큰 무리는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은행의 영업 경쟁이 치열해지면 가계대출이 크게 늘 수 있어 적정 수준을 유치토록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올해 대출 계획서에서 두자릿수 가계대출 증가율을 목표로 제시했던 외국계 은행과 지방은행 등 2곳에 대해 계획을 수정토록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또 변동 금리형 가계대출이 주종을 이룬 상황에서 앞으로 금리 상승이 본격화되면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대출 만기의 장기화와 고정 금리 확대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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