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K그룹이 중국 최대 글로벌 투자 전문회사 ‘힐하우스캐피털’과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공동 투자펀드를 설립한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SK차이나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힐하우스캐피털과 1조원 규모의 공동 투자펀드를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SK차이나와 힐하우스는 각각 1000억원, 9000억원을 출자한다.
힐하우스는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와 소셜커머스업체 ‘메이퇀’ 등에 투자했다. 국내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마켓컬리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조성된 펀드는 중국에서 SK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키우는 데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투자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바이오 ▲소재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등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벤처기업 등 신사업 발굴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중국 시장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큰 방향에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구체적인 투자처는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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