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SK건설이 비즈파트너와 기술경진대회를 열고, 공동 기술개발을 진행하는 등 동반성장 강화에 나섰다.
SK건설은 지난 2일 '2019년 비즈파트너 대상 기술경진대회'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27개 비즈파트너가 참여해 건축기술과 기전기술 관련 52개 아이템을 제안했으며 이중 3건이 우수 기술로 최종 선정됐다. SK건설은 지난해 처음 비즈파트너 대상 기술경진대회를 열었으며 올해가 2회째다.
선정된 우수 기술은 실제 SK건설이 수행하는 프로젝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원가절감·품질향상·공기단축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수상작 중 최고점을 기록한 삼언전공의 지하주차장 지능형통합시스템은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기존 지하주차장에 개별로 설치되던 조명기구, CCTV, 주차공간확인시스템, 비상방송 등을 통합형 모듈 기구를 통해 단순화시킨 것이다.
아울러 SK건설은 비즈파트너와 공동 기술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K건설은 올해 대신시스템, 장평건설과 각각 기술개발 MOU를 체결했다.
SK건설은 창호자재 생산·조립가공 전문업체인 대신시스템과 함께 소음이 큰 대로와 철로 주변 아파트, 오피스텔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차음창을 개발 중에 있다. 또 토목공사 전문업체인 장평건설과는 개량 CIP공법(Reform Cast In Place Pile)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김관용 SK건설 토건조달실장은 “비즈파트너와 함께 확보한 우수한 기술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며 SK건설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즈파트너와 동반성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