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한화생명은 지난 10월22일 판매를 시작한 ‘한화생명 스페셜암보험’이 신(新)계약 8만건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가입자 성별은 ▲여성 62% ▲남성 38%로, 여성 가입자 비율이 20% 이상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 가입자가 많았다. 40대 여성은 전체 가입자 중 19%를 차지해 신규 가입자 5명 중 1명은 40대 여성 고객으로 나타났다. 50대 여성도 16%를 차지했다. 남성 또한 40~50대 가입 비중이 18%로 높았다.
스페셜암보험 가입 고객의 월 평균 보험료는 4만4600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보장 수준은 ▲일반암 6000만원 ▲유방암‧전립선암 및 초기 이외의 갑상선암 5000만원 ▲상피내암·경계성종양 등의 소액암은 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10대 가입자의 평균 보험료는 1만6715원, 평균 보장금액 94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70대는 평균보험료 5만6504원, 평균 보장금액 1700만원 수준이다. 젊은 나이일수록 저렴한 보험료로 많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폐암 ▲위암 ▲간암 등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암을 대비하는 고객이 높은 비중으로 나타났다. 주계약과 별도로 가입하는 ▲폐암 및 후두암 보장 ▲위암 및 식도암 보장 ▲간암 및 췌장암 보장 특약은 전체 가입고객의 30% 이상인 2만4000명의 고객이 선택했다. 흡연‧음주‧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질병 발생의 위험을 느끼고 있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생명은 스페셜암보험의 인기 요인으로 ‘소액암 보장 강화’를 꼽았다. 또한 일반암 보장에 대한 감액기간 삭제도 호응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조기에 질병을 진단받는 위험을 상쇄하기 위해 가입 후 1년 미만 진단 시에는 보장금액의 50%만 지급하는 상품이 많으나, 한화생명 스페셜암보험은 이를 없애고 초기 진단비 보장을 강화했다.
성윤호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이번 스페셜암보험을 통해 고객 요구에 맞는 상품은 고객이 먼저 찾는다는 격언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고객 중심의 상품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