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러시아 펀드수익 고공행진 <왜>
농산물·러시아 펀드수익 고공행진 <왜>
  • 박상현
  • 승인 2011.02.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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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동아프리카 펀드 인플레로 부진

 

 

[이지경제=박상현 기자]올해 1월 해외 주식펀드 중에서 농산물과 러시아 펀드 수익률이 원자재값 상승 등 영향으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도와 중동아프리카 펀드는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와 현대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농산물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90%로 지역 및 테마별 해외 주식펀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러시아 펀드가 2.53% 수익률로 2위에 올랐고 유럽 1.81%, 일본 1.13%, 대만 0.69%, 금융 0.58% 등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며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03% 오른 것과 비교해 농산물과 러시아, 유럽, 일본 펀드가 시장 수익률에 앞서는 셈이다.

 

하지만 중국H주 -0.83%, 원자재 -1.67%, 글로벌 -1.99%, 동유럽.중동.아프리카(EMEA) -2.01%, 글로벌이머징 -2.29%, 신흥아시아 -2.73%, 컨슈머 -3.05%, 중국본토 -3.41%, 브릭스 -3.56%, 럭셔리 -4.39%, 브라질 -6.18%, 금 -8.03% 등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인도와 중동아프리카 펀드는 이 기간 각각 12.03%와 10.65%가 급락해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농산물과 러시아 펀드가 올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최근 수급 불안에 따른 원자재 및 농산물값이 고공행진을 벌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인도와 중동아프리카 펀드의 부진은 이집트 사태 및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긴축정책 영향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면서 수익률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김용희 팀장은 “올해 들어 농산물과 러시아 펀드는 호조를 보였으나 인도와 중동아프리카 펀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농산물.러시아펀드는 원자재 및 농산물값 상승의 혜택을 보았지만 인도, 중동아프리카펀드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긴축 우려 등으로 직격탄을 맞았다”고 말했다.

 

 


박상현 ps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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