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검찰이 고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에 대해 구속영창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코오롱그룹 임원들을 코스닥 상장을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제판에 넘겼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강지성 부장검사)는 이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약사법 위반, 사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 허가를 받기 위해 성분을 조작하고, 허위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이 대표가 코오롱티슈진 상장 과정에서 허위 자료를 제출해 한국거래소 등 업무를 방해하는 데 가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 지난 19일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의혹 전반을 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이달 13일 인보사 허가 과정에서 허위 자료를 낸 혐의 등을 받는 코오롱생명과학 임원을 구속기소했다. 또 같은 혐의를 받는 김모 코오롱생명과학 상무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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