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2020년 미래 시장 리더십 확보 원년”
[신년사]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2020년 미래 시장 리더십 확보 원년”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1.02 10: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020년을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의 원년의 해로 삼고,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가는 게임 체인저로의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2020년 새해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2020년을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면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기술과 사업 그리고 조직역량에 대한 혁신을 지속해 나간다면 어려운 환경과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과 사업기반, 조직문화 혁신과 고객 최우선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면서 “전동화와 자율주행, 모비리맅 서비스 등 미래 시장 리더십을 가시화 하고, 사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스타트업 창업가와 같은 창의적 사고와 도전적 실행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모든 변화와 혁신의 노력은 최종적으로 고객을 위한 것”이라면서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행복이 우리가 추구하는 진정한 기업가치이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자동차 기반의 혁신과 더불어 로봇, PAV를 기반으로 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폭넓은 영역에서 인간 중심의 스마트 이동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개발과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수석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기술 혁신 방향과 관련해 “기술과 네트워크의 발달로 상상 속 미래가 현실이 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동화 시장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기 위해 전용 플랫폼 개발과 핵심 전동화 부품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11개의 전기차 전용 모델을 포함해 총 44개의 전동화 차량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수소전기차는 금년부터 차량뿐만 아니라 연료 전지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을 통해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수석부회장은 자율주행 분야와 관련 “미래차의 핵심인 자율주행 분야는 앱티브사와의 미국 합작법인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2023년에는 상용화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가속화하고 운전자의 개입 없이 운행되는 레벨 4~5 수준의 궁극의 자율주행차를 조기에 선보여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정 수석 부회장은 “회사의 성장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행복”이라면서 “우리 기업의 활동은 고객으로부터 시작돼야 하며 고객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시대의 주축이 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와 같이 새롭고 다양한 고객들에 대해서는 더욱 깊은 이해와 공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미래 성장을 주도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2020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힘차게 전진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