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노인성 폐렴 환자 증가…겨울철‧환절기 각별한 관리 중요
[100세 시대] 노인성 폐렴 환자 증가…겨울철‧환절기 각별한 관리 중요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1.13 0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페렴 환자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지만 노인성 폐렴은 증가하고 있어 고령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이지경제가 국민건강보험 ‘2014~2018년 폐렴 환자 분석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폐렴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014년 140만명에서 2018년 134만명으로 6만명(4.6%) 줄었다.

반면 입원 환자수는 늘었다. ▲2014년 32만명에서 ▲2018년 36만명으로 증가했다. 외래 환자수는 ▲2014년 126만명에서 ▲117만명으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입원 환자가 늘어난 원인이 노인성 폐렴 증가와 관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박선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렴은 특히 노년층에서 취약한 특징을 보인다”며 “노인성 폐렴의 증가와 함께 입원 진료 및 진료비 증가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폐렴 환자수는 주로 겨울과 환절기에 많았다.

2018년 폐렴 환자가 가장 많은 달은 24만명을 기록한 12월(11.8%)이었다. 월별 점유율 상위 5위는 ▲12월(11.8%) ▲11월(10.5%) ▲5월(10.4%) ▲1월(10.2%) ▲4월(10.0%)로 나타나 봄(4~5월)‧겨울(12~1월)‧환절기(11월)에 환자가 많았다.

박선철 교수는 폐렴 환자가 봄과 겨울철에 증가하는 원인에 대해 “봄과 같은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감기나 독감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이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폐렴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고 전했다.

폐렴은 한국인의 ‘3대 사망 원인’에 속한다. 고령층이 더욱 주의해야 하는 이유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8년 생명표’에 따르면 2018년 주요 사망 원인에 의한 사망 확률은 ▲암(20.7%) ▲심장질환(11.8%) ▲폐렴(10.0%) 순이다.

이 중 폐렴은 ▲2008년 3.2% ▲2017년 8.9% ▲2018년 10.0%로 지난 10년간 6.8% 상승했다.

더욱이 고령자일수록 폐렴에 취약하다.

2018년 65세 사망 원인은 ▲암 19.6% ▲심장질환 12.2% ▲폐렴 10.7% 순이었으며, 80세 사망 원인은 ▲암 14.7% ▲심장질환 12.8% ▲폐렴 12.1%였다.

박선철 교수는 “몸을 건강하게 하고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맞고 65세 이상이나 기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